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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288-1115(Print)
ISSN : 2288-1123(Online)
Korean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Vol.55 No.1 pp.10-18
DOI : https://doi.org/10.11614/KSL.2022.55.1.010

Benthic Macroinvertebrates Inhabiting Estuaries in Sea Area and Relationship with Major Drivers of Change in Estuaries

Sung-Ho Lim1,2, Hyun-Chul Jung1, Min-Hyuk Lee1, Sang-Wook Lee1, Jeong-Suk Moon3, Soon-Hyun Kwon3, Du-Hee Won1*
1Doohee Institute of Ecological Research, Korea Ecosystem Service Inc., Ansan 15426, Republic of Korea
2Department of Biological Sciences, Kongju National University, Gongju 32588, Republic of Korea
3Water Environmental Engineering Research Division, 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Incheon 22689, Republic of Korea
* Corresponding author: Tel: +82-31-492-1709, Fax: +82-31-365-4584 E-mail: drdoogy@kes.re.kr
10/03/2022 18/03/2022 18/03/2022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mmunity structure of benthic macroinvertebrates and habitat changes in open estuaries among the sites included in the national estuary monitoring program. The estuary survey was conducted under the “Guidelines for Investigation and Evaluation of Biometric Networks” and classified by sea area, 80 places in the East Sea, 102 places in the South Sea, and 19 places in the West Sea were investigated. In a total of 201 open estuaries, benthic macroinvertebrates were identified with 4 phyla, 9 classes, 41 orders, 139 families, 269 species and 196 species in the East Sea, 182 species in the South Sea, and 90 species in the West Sea. The highest population densities were Insecta in the East Sea, the Malacostraca in the South Sea, and the Annelida in the West Sea. Through SIMPER analysis, species contributing to the similarity of benthic macroinvertebrates communities in each sea area were identified. Some species greatly influenced the similarity of clusters. The benthic community in the East Sea was affected by the salinity, so the contribution rate of freshwater species was high. On the other hand, the benthic communities of the South and West Seas showed species compositions are influenced by the substrate composition. As results, the benthic macroinvertebrate community in Korean estuaries was impacted by salinity and substrate simultaneously, and the close relationship with geographical distance was not observed. The result of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used to respond to environmental changes by identifying and predicting changes in the diversity and distribution of benthic macroinvertebrates in Korea estuaries.



해역별 하구에 서식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현황과 하구 서식지 주요 변화 동인과의 관계

임 성호1,2, 정 현철1, 이 민혁1, 이 상욱1, 문 정숙3, 권 순현3, 원 두희1*
1(주)생태조사단 부 설 두희생태연구소
2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3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공학연구과

초록


    서 론

    하구 생태계는 지구상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생태계 에 속하지만 여러 인위적 또는 자연적 변화 동인 (change driver)으로 인해 하구의 면적은 감소하고 남아 있는 하 구 생태계도 원형의 특성을 잃었다. 변형된 하구 생태계 는 생물 다양성 지지 기능뿐만 아니라 오염물 저감, 자연 재해 방지 등 생태적 기능이 저하된 상태이다 (Lotze et al., 2006). 하구 생태계의 기능과 독특성이 유지되기 위해서 는 밀도가 다른 민물과 해수가 하구에서 서로 만나 혼합 되는 하구 순환이 원활해야 한다 (Geyer and MacCready, 2014). 하구 순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하구에서는 시공 간적으로 염분농도나 영양염류와 같은 이화학적 수환경의 역동성이 유지되고 하상 기질과 같은 물리적인 서식공간 도 다양하게 형성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하굿둑, 배수 갑문, 방조제 건설 등으로 인해 하구 순환이 왜곡되어 하 구 생태계의 기능과 독특성이 훼손되었다 (Kennish, 2002). 우리나라에는 지방하천 이상의 규모에 463개 하구가 발달 되어 있다. 하지만 하구 순환이 유지되는 열린 하구 (open estuary)는 235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228개 하구는 인위 적 구조물로 인해 하구 순환이 왜곡된 닫힌 하구 (closed estuary) 형태를 나타낸다 (Rho and Lee, 2014).

    왜곡된 하구 순환은 하구에 서식하는 기수성 수서생물 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기수성 수서생물의 다양성이나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반면 담수화된 하구역에 담수성 수 서생물이 점유하는 양상을 유발한다. 왜곡된 하구 순환과 관련해서 염분과 영양염류와 같은 이화학적 수환경 변화 에 대한 생물의 반응은 많이 연구된 (Muylaert et al., 2009;Jenkins et al., 2010;Galván et al., 2016) 반면, 하구 순환이 제한되어 일어나는 하상 기질 변화와 이에 따른 수서생물 의 반응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하천이나 호소 등 담수 환경에서 하상 기질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다양성이나 분포 간의 관계는 전통적인 연구 주제이지만 하구에서는 일부 훼손된 하구역의 복원을 위해 설치된 인공 하상 구조 물의 생물 서식지로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일부 진행되어 있다 (Brown et al., 2014;Costa, et al., 2016).

    하구에 서식하는 생물 중 높은 다양성을 차지하는 저서 성 대형무척추동물은 하상 기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한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하천뿐만 아니라 하구, 연 안, 바다에 이르기까지 수생태계 전역에 서식하지만 종 또 는 분류군에 따라 선호하는 하상 기질이 다르다 (Angradi, 1999;Buss et al., 2004;Kaller and Hartman, 2004). 담수 환경에서 하상 기질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간의 관계 를 고려해 보면 하구의 하상 기질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더 많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이 서식하고 (Minshall, 1984), 세립 질의 단조로운 하상에서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의 다양성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Gorman, 1988;Rankin, 1991). 하구 순환이 왜곡되거나 지형 특성에 따라 하천의 흐름과 조류가 약해지면 미세한 입자의 하상 기질이 유지 되고 하상 기질의 종류도 단순화되어 저서성 대형무척추 동물 다양성이 낮아질 수 있다 (Allen et al., 1980).

    본 연구는 하구의 하상 기질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 물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구 순환에 따 른 하상 기질 변화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반응을 연 구하기 위해서는 특정 하구에서 하구 순환을 조작하여 하 상 기질을 변화시키거나 참조 값과 대비하여 확인할 수 있 다 (Levin, 1992). 또는 하상 기질이 서로 다른 여러 지점 을 조사해 하상 기질의 차이성 또는 유사성을 기반으로 생 물 군집의 반응을 경향성으로 판단할 수 있다 (Faith et al., 1987;Allen, 2006;Angeler et al., 2016). 우리나라에는 하 구 순환이 유지되는 훼손되지 않은 하구는 27개에 불과하 고 닫힌 하구의 경우 이미 담수화되어 하구의 특성을 소실 한 상태로 참조 값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다만, 우리나라에 서는 동해, 남해, 서해의 해안 지형 차이로 인해 조수 체계 가 서로 달라 열린 하구의 경우 서로 다른 조수 체계에 따 른 하상 기질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하천의 길이와 유 량 등 하천의 특성이 하상 기질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이러한 하천의 특성도 우리나라의 동고서저 (东高西低) 지 형을 반영하는 것으로 동해, 남해, 서해에 위치한 열린 하 구의 하상 기질의 차이와 각 하구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 물 군집의 차이를 분석하면 하상 기질의 차이에 따른 저서 성 대형무척추동물 간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열린 하구에 서식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현황을 확인하고 해역별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의 차이를 파악했다. 또한 하상 기질 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의 종 조성 간의 관계를 분 석했다.

    재료 및 방 법

    1. 조사대상 하구 및 현장조사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자료는 환경부에서 수행 중인 “하 구 수생태계 현황 조사 및 건강성 평가” (MOE/NIER) 연구 용역 결과 중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조사된 자료를 이용 했다. 조사 지점은 “물환경측정망 설치·운영 계획” (MOE, 2016)에 고시된 325개 하구 중 열린 하구인 201개 하구의 수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했다 (Fig. 1(a)). 해역의 구분 은 2013년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정의한 경계 기준점을 사용 하여, 동해와 남해의 경계를 부산광역시 남구 승두말 (오륙 도 인근), 서해와 남해의 경계를 전라남도 해남 반도의 남쪽 끝으로 정했다 (Kim and Kim, 2015) (Fig. 1(b)).

    “하구 수생태계 현황 조사 및 건강성 평가” (MOE/ NIER, 2016~2018)에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환경 부 “수생태계 현황 조사 및 건강성 평가 등에 관한 지침 (하구편) (NIER, 2016)”에 따라 조사되었다. 서식지별로 구 분하여 수심이 낮은 지점은 Dredge sampler (30 cm×30 cm, mesh 1 mm)로 3회 정량 채집하고 수심이 깊은 곳 은 Ponar grab (20 cm×20 cm)을 이용하여 3회 정량 채 집을 실시했다. 채집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현장에 서 99% Ethanol로 고정하고 실험실로 운반하여 sorting 후 80% Ethanol에 보존해 동정했다. 하상 기질은 퇴적물 분류 기준표 (Cummins, 1962)에 따라 진흙 이하 (Silt, <0.063 mm), 모래 (Sand, 0.063~2 mm), 왕모래 (Gravel, 2~16 mm), 자갈 (Pebble, 16~64 mm), 작은 돌 (Cobble, 64~256 mm), 큰 돌 (Boulder, >256 mm)로 분류했다. 염도는 저서 성 대형무척추동물 채집과 동일한 지점에서 현장용 다항 목 측정기기 (HORIBA-U50, HORIBA Advanced Techno Co. Ltd, Kyoto, Japan)를 사용해 측정했다.

    2. 자료분석

    하구의 해역별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 특성을 확 인하기 위해 정량 채집된 각 하구별 총 종수 및 개체밀도, 군집지수, 우점종 및 아우점종 등을 파악하였다. 모든 개 체는 단위 면적당 개체밀도를 산출하여 분석했고, 군집지 수인 우점도 (McNaughton, 1967), 다양도 (Shannon et al., 1949), 풍부도 (Margalef, 1958) 및 균등도 (Pielou, 1975) 를 산출했다. 산출된 군집 지수의 범위는 r 프로그램의 ggplot2 패키지를 이용해 히스토그램을 작성하고 해역별 차이를 확인했고 각 군집지수를 QGIS (version 3.22)를 이 용해 지도에 시각화했다.

    하구의 해역별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유사도를 파악 하기 위해 출현 개체밀도 0.1% 미만으로 출현한 종을 제 외한 총 72종을 대상으로 SIMPER (Similarity percentage) 분석을 실시하고 각 유사도에 기여하는 주요 종을 확인했 다 (Primer 6, Primer-E Ltd. Plymouth, UK). 해역별 군집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NMDS (nonmetric multidimensional scaling) 분석을 했고, similarity matrix의 지점들 간 최적 의 관계를 two-dimensional ordination을 이용해 나타냈다 (Field et al., 1982). NMDS 분석에는 Primer 6 (Primer-E Ltd. Plymouth, UK)를 이용했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군집의 지점 간 유사성과 하 상 기질의 지점 간 유사성, 조사지점 간의 거리와의 관계 를 파악하기 위해서 Mantel test를 이용했다. Mantel test는 각각의 유사행렬 (similarity matrix) 간의 상관관계를 산출 하는데 이용된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과 하상 기 질의 유사도는 Bray-Curtis 방법을 이용해 계산하였고 조 사지점 간 지리적 거리를 행렬 (geographic distance matrix) 로 산출했다. 이를 통해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에 영 향을 끼치는 요인이 하상 기질과 관계된 것인지 지점의 위 치에 영향을 받는 것인지 파악할 수 있다. 유사도 행렬과 지리적 거리 행렬은 r 프로그램 (version 4.0.2)의 ecodist와 geodist 패키지를 이용해 산출하였고 Mantel test는 vegan 패키지를 이용해 실시했다.

    결 과

    1. 하구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다양성과 서식환경특성

    전체 201개 열린 하구에서 출현한 저서성 대형무척추 동물은 4문 9강 41목 139과 269종으로 동해 196종, 남 해 182종, 서해 90종 순이었다 (Table 1). 해역별 평균종수 (±표준편차)는 동해에서 10.8±5.2, 남해 14.4±5.4, 서해 10.3±4.2로 확인되었다. 개체밀도는 총 85,911개체 (inds. m-2)로 남해 44,322개체 (inds. m-2)에서 가장 높은 개체밀 도를 보였다. 해역별 평균 개체밀도는 동해에서 422.8± 426.0개체 (inds. m-2), 남해 434.5±249.2개체 (inds. m-2), 서해 408.5±596.3개체 (inds. m-2)로 확인되었다. 분류군 별로 편형동물문 1종 (0.4%), 연체동물문 82종 (30.5%), 환 형동물문 33종 (12.3%), 소악강 4종 (1.5%), 연갑강 71종 (26.4%), 하루살이목 23종 (8.6%), 잠자리목 10종 (3.7%), 강도래목 2종 (0.7%), 노린재목 2종 (0.7%), 뱀잠자리목 2종 (0.7%), 딱정벌레목 4종 (1.5%), 파리목 19종 (7.1%), 날도 래목 16종 (5.9%)이었다. 해역별로 동해하구의 주요 분류 군 종수비율은 연체동물문 (27.6%), 연갑강 (24.5%), 곤충강 (37.2%), 남해하구는 연체동물문 (33.5%), 연갑강 (31.9%), 곤충강 (16.5%), 서해하구는 연체동물문 (36.7%), 연갑강 (31.1%), 곤충강 (18.9%)으로 구성되어 동해하구에서 곤충 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Table 1).

    해역별 우점종은 동해하구에서 Chironomidae sp. (relative abundance, RA, 14.3%), Limnodrilus gotoi (RA: 12.8%), 남해하구 Melitidae sp. (20.2%), Nereidae sp. (12.0%), 서해하구 Capitellidae sp. (35.8%), Limnodrilus gotoi (11.9%)가 우점 및 아우점하여 동해는 곤충강, 남해 는 연갑강, 서해는 다모강이 우점하며 해역별 우점하는 종 조성의 차이를 보였다.

    조사된 전체 하구의 군집지수는 우점도지수 0.64±0.16 (mean±standard deviation), 다양도지수 2.44±0.71, 풍 부도지수 1.99±0.84, 균등도지수 0.69±0.16이었다 (Fig. 2). 해역별 분포 비율은 남해하구에서 높은 다양도지수 (2.62±0.71)를 보였으며, 각 지수의 비율이 한쪽으로 치 우치지 않는 균일한 분포를 보였다. 동해, 서해에서 낮은 풍부도지수 (1.69±0.74), (1.73±0.66), 높은 우점도지수 (0.68±0.15), (0.62±0.17)를 보이는 하구가 많았다. 해역 별 다양도지수는 풍부도 (종수)의 차이보다 우점도에 따른 차이를 나타냈다.

    각 해역별 염도 (Salinity)는 동해하구에서 평균 5.2 psu (0 ~31.2 psu), 남해하구는 평균 8.1 psu (0~31.1 psu), 서해하 구는 평균 11.8 psu (0.4~31.5 psu)였다 (Table 1). 하상 기질 은 동해해역에서 하구 간 모래의 평균 비율이 36.9%로 높 게 나타났고 남해해역은 왕모래 (24.9%), 모래 (23.8%), 자 갈 (20.9%)로 기질의 비율이 고르게 분포했다. 서해해역은 진흙 이하가 39.5%로 비율이 높았다 (Fig. 3).

    2. 하구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구조와 주요 동인과의 상관관계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 유사도 분석결과 동해 28.3%, 남해 32.1%, 서해 16.9%로 나타났다 (Table 2). 해 역별 상위 3종의 누적기여도가 50% 이상 차지했고 유사 도 기여율이 높은 종은 동해에서 Chironomidae sp. (contribution %, 33.2%), Limnodrilus gotoi 19.1%, Nereidae sp. 9.3%이었다. 남해에서는 Nereidae sp. 21.3%, Hemigrapsus penicillatus 17.3%, Melitidae sp. 14.5%이었고, 서해에서는 Nereidae sp. 31.1%, Chironomidae sp. 14.0%, Capitellidae sp. 10.3%이었다. NMDS 결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 집은 해역별로 나눠졌다 (Fig. 4).

    Mantel test 결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의 지점 간 비유사성은 하상 기질과 유의한 관계가 나타났다 (Mantel r=0.157, p=0.001). 반면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의 지점 간 비유사성과 지리적 거리 간에는 관계가 유의미하 지 않았다 (Mantel r= - 0.195, p=1.000). 지점 간 하상 기 질 비유사성도 지리적 거리와 상관관계가 유의미하지 않 았다 (Mantel r= - 0.126, p=1.000).

    고 찰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수행된 하구 수생태계 현황 조 사 및 건강성 평가 사업 결과 국내 201개 열린 하구에서 269종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이 조사됐다. 같은 시기 에 담수생태계 중 하천을 조사대상으로 진행된 하천 수생 태계 현황 조사 및 건강성 평가 사업에서 2,647개 하천 지 점에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이 359종이 기록된 것 (Min and Kong, 2020)에 비교하면 하구역이 매우 높은 종다양 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외 조사결과와 비교해 보 면 미국 서남해 해안과 멕시코만의 하구를 포함한 507개 지점에서 5년 동안 950여 분류군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 물이 기록되었는데 (Engle and Summers, 2000) 해양 저서 무척추동물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열린 하구에 서 식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열린 하구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은 해역 별로 종 조성의 차이를 보였는데 특히 곤충강에 속한 종의 다양성 차이가 뚜렷했다. 곤충강에 속한 종들은 담수에 적 응한 종들로 남해와 서해와 같이 조석차에 의해 염분농도 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는 낮은 다양성을 보이고 동 해와 같이 짧은 하천에서 담수유입이 많아 담수환경이 우 세적인 지역에서는 곤충강에 속한 종들의 다양성이 높았 다. 또한 하상 기질 역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 종 조성에 영향을 끼쳐 모래가 우세한 하상 기질을 지닌 동 해 하구에서는 곤충강이 우점하는 반면 진흙 이하 기질이 우세한 서해는 다모강이, 기질의 비율이 다양한 남해 하구 는 연갑강 등의 종이 우점했다. 종수준에서도 모래 기질로 구성된 동해하구에서는 담수역에 서식하는 Chironomidae sp., Limnodrilus gotoi가 군집 유사도에 높게 기여했으 며, 진흙 이하의 비율이 높은 서해하구에서 Nereidae sp., Capitellidae sp., Chironomidae sp. 등이 군집 유사도에 높 게 기여했다.

    일반적으로 하구에서 염분농도가 증가하면서 저서 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종수는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Remane and Schlieper, 1971;Attrill, 2002). 비록 많은 수 의 곤충류가 낮은 수준의 염분농도에서 생존이 가능하지 만 (Williams and Williams, 1998) 염도가 낮은 정수환경에 비해서는 해수가 주기적으로 유입되는 하구지점에서 종 다양성이 낮다. 본 연구에서 염분농도가 가장 높은 서해안 하구가 염분농도가 낮은 동해안에 비해 낮은 저서성 무척 추동물의 다양성을 보였다. 반면 남해안 하구는 다른 해역 의 하구에 비해 저서성 무척추동물의 다양성이 높았는데 지리적 거리 차이보다는 하상 기질의 다양성과 같은 미소 서식지의 특성이 종다양성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Shokri and Gladstone, 2013).

    본 연구는 전국에 분포한 하구를 정량화된 방법을 통해 조사해 열린 하구의 해역별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 의 특성과 서식환경과의 관계를 파악했다. 현재 하구 수생 태계 현황 조사 및 건강성 평가에서는 668개 지점을 연차 에 따라 나눠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 활 용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자료는 동일 지점에서 두 차 례 조사된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연차별 조사계획 에 따라 동일 장소에서 실시된 결과가 지속적으로 누적된 다면 하구에 서식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을 명 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종 다양성의 변화를 야기하는 주 요 변화 동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다양성이 높거나 해역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일부 하구 의 지점은 연속적인 조사가 필요해 보이므로, 장기적인 자 료를 축적하여 미소서식지의 환경변화에 따른 저서성 대 형무척추동물의 다양성과 분포의 변화를 파악하고 예측해 미래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적 요

    본 연구는 전국 하구 중 열린 하구를 대상으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군집현황 및 서식지 주요 변화 동인과 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조사하구는 “생물측정망 조사 및 평가 지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해역별로 구분하여 동해 하구 80곳, 남해하구 102곳, 서해하구 19곳에서 수행하였 다. 총 201개 열린 하구에서 출현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 물은 4문 9강 41목 139과 269종으로 동해하구 196종, 남 해하구 182종 서해하구 90종이었다. 동해해역에서는 곤충 강이 높은 개체밀도를 보였으며, 남해는 연갑강, 서해는 환 형동물문이 가장 높은 개체밀도를 보였다. SIMPER 분석 을 통해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에 기여하는 종을 분석한 결과, 해역별로 주요 기여종의 차이가 구분됨을 확 인하였으며, 이 상위 종들의 전체 기여도가 군집의 50% 이 상을 차지하였다. 동해의 군집은 하구말단 염도의 영향을 받아 담수종의 기여율이 높았으며, 남해, 서해의 경우 하 상 기질 비율에 따른 종 조성을 보였다. 각 해역의 군집은 낮은 유사도를 보였는데, 해역별 종 조성의 유사성은 지역 의 차이보다 각 하구의 하상 기질 비율에 따른 군집 조성 차이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 은 지리적 거리보다는 염도와 하상 기질 같은 서식환경의 특성에 따라 종 조성이 구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국내 하구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다양성과 분포의 변화를 파악하고 예측해 미래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비

    본 논문은 환경부의 재원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였습니다 (NIER-2020-04-02-009).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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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p of study sites of benthic macroinvertebrate in open Estuary, Korea (a) study sites within different sea area (b) study sites of open/closed estuary.

    KSL-55-1-10_F2.gif

    Histogram and distribution of diversity indices; histograms are divided by sea area: (a), (c), (e), (g), (i), and (k) are histogram of the diversity index by sea area, (b), (d), (f), (h), (j), and (l) are the diversity index of each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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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arison of substrate type proportion among East estuary (a), South estuary (b), and West estuary (c).

    KSL-55-1-10_F4.gif

    Non-metric multidimensional scaling (NMDS) analysis of benthic macroinvertebrate community by sea area and major species contributing to the community differences (The length of the species line indicates its proportional impact on the species appearance rate on the community).

    KSL-55-1-10_F5.gif

    Result of Mantel test among benthic macroinvertebrate dissimilarity matrix, substrate dissimilarity matrix and geographic distance matrix.

    Table

    Summary of Benthic macroinvertebrates of each estuary group (SD, standard deviation; RA, relative abundance).

    The similarity of benthic macroinvertebrates assemblage within each Sea area, and major contributing species by SIMPER analysis.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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