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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288-1115(Print)
ISSN : 2288-1123(Online)
Korean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Vol.52 No.2 pp.126-135
DOI : https://doi.org/10.11614/KSL.2019.52.2.126

A Literature Review of Fish Feeding Research in the Coast - Estuary Areas of Korean Peninsula.

Hyunbin Jo, Dong-Kyun Kim, Kiyun Park, Wan-Ok Lee, Ihn-Sil Kwak1*
Fisheries Science Institute, Chonnam National Univeristy, Yeosu 59626, Republic of Korea
1Department of Fisheries and Ocean Scienc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Yeosu 59626, Republic of Korea
Corresponding author: Tel: +82-61-659-7148, Fax: +82-61-653-6620, E-mail: iskwak@jnu.ac.kr
01/01/2019 21/05/2019 12/06/2019

Abstract


We carried out a literature review of fish food sources research in the coast - estuary areas of Korean peninsula for the last fifty years (1969~2018). A total of 101 research papers were reviewed, of which 81 were published in domestic journals, 7 were puliched in domestic reports and 14 were published in international journals. When divided into the decade periods, 21 papers (19.4%) between 1990 and 1999 and 26 papers (24.1%) between 2000 and 2009, and 42 papers (48.1%) were published in 2010 and 2018, respectively. When divided into the survey area by a bearing (East sea, South-East sea, South Sea, and West Sea), 65 papers (69.1%) were carried out in the South Sea. Followed by 13 papers (13.8%) in the East Sea and 8 papers (8.5%) in the West Sea and the South-East Sea, respectively. The surveyed area was dominant in Gwangyang Bay (18 papers; 24.3%), followed by Gadeok-do (8 papers; 10.8%). Of the diversity indices, 14 indices were used to calculate the ecological status. The dominant indices were IRI (Index of relative importance), Pi (Prey-specific abundance) followed by E (electivity index) and Bi (dietary breadth index). A total of 11 statistical methods were used to find feeding strategy. The correlation analysis and Bray-Curtis similarity matrix were applied most frequently. In terms of ecological research topics, the papers focused on seasonal or spatial differences before 2000. Since 2000, specifically, the international journal papers have been published based on competition, sympatric, niche overlap and other ecological topics.



우리나라 연안 - 하구에 서식하는 어류의 식성 관련 연구 현황

조 현빈, 김 동균, 박 기연, 이 완옥, 곽 인실1*
전남대학교 수 산과학연구소
1전남대학교 환경해양학전공

초록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2018R1A6A1A03024314

    서 론

    연안 (coastal) - 하구 (estuarine) 생태계 (ecosystem)는 높 은 생산성 (productivity)과 생물다양성 (biodiversity)을 바 탕으로 경제적, 인문 - 사회학적,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 받 고 있다 (Barbier et al., 2011). 이러한 연안과 하구에 서식 하는 어류는 인류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전 세계의 중요한 자원이다 (Pauly et al., 2002). 최근에는 단백질 공 급원으로서의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스포츠 낚시 (sports fishing)나 관상어 (aquarium fish)와 같은 심미적 가치도 경 제적인 가치로 인정되고 있다. 또한 생태학적 관점에서 어 류는 수서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생태계 건강성 유 지 및 상위포식자조절 (top-down control)을 위한 중요한 인자로 인식되고 있다 (Jeppesen et al., 1997).

    연안 - 하구와 같은 독특한 수생태계에서 생산자 (producer) 와 소비자 (consumer)를 이어주는 요소에는 종간 상 호작용 (intraspecific interaction), 종내 경쟁 (interspecific competition), 포식 (predation), 상리공생 (symbiosis) 등 이 있다. 종간 상호작용과 포식은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수생태계에서 상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Carreon-Martinez and Heath, 2010). 포식 - 피식 상호작용 (predator-prey interaction)을 연구하는 것은 수생태계의 상 호작용을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최상위 포식 자인 어류가 소비자로서 무엇을 먹고 성장을 하는지, 어떠 한 먹이원이 중요한지에 대한 정보는 어류의 개체군을 보 전 - 유지하는데 중요한 기초 정보가 된다.

    국내에서도 먹이원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많은 연 구가 연안 - 하구 생태계에서 수행되었다 (Choi and Shin, 2018). 국내 주요 연구사례로는 2000년대 이후 연안생태계 에서 일차생산자인 저서미세조류와 잘피 (Zostera marina) 의 먹이원 기여도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며 (Ha et al., 2014), 중형저서동물의 영양 생태적 연계성, 독살 생태계 구조 연구 (Jeong et al., 2014), 조간대 갯벌의 먹이망 구조 연구 (Kang et al., 2016) 등 다양한 연구 - 하구 생태계의 먹 이원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어류 먹이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부족하며 이에 대한 문헌 연구가 정리되지 않아 국내 연안 - 하구에 서식하는 어류먹이원의 연구 논문 현황에 대한 정리가 필 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국내 - 외에서 출판된 우리나 라 연안 - 하구 어류의 먹이원 연구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 법

    1. 국내 어류먹이원 연구 문헌 수집

    본 연구는 지난 50년간 (1969~2018년) 국내 연안 - 하 구 (만조수위선으로부터 영해의 외측한계까지의 바다)에 서 수행된 어류먹이원 분석과 관련된 연구 문헌을 학술 Data Base인 NDL (National Digital Library), KISS (Korean 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KISTI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DBpia, Google Scholar에서 “식성 (feeding strategy)”, “위 내용물 조성 (diet composition)”, “섭식 생태 (feeding ecology)”, “먹이 습성 (feeding habits)”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여 수집하였다. 이 와 더불어 수집된 연구 문헌의 주요 저자 목록을 작성하 고, 저자별로 작성된 논문을 저자이름으로 검색하여, 저자 가 국내에서 수행한 국내 - 국제 연구 문헌을 추가적으로 수집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의 연안 - 하구에서 수행된 어류 먹이원 관련 연구 문헌을 최대한 전수 수집하였다. 수집된 연구 문헌 정보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수집된 연구 문헌 중 KCI등재 후보지 이상에 출판된 논문과 국립연구소에서 출판된 문헌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이 중 정보를 수집할 수 없는 학술대회 발표용 단순 초록 형태의 논문은 문헌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2. 분석 및 통계

    수집된 연구 문헌은 본문의 내용을 분석하여 핵심 정보 (출판일, 조사지역, 서식처, 채집 방법, 분석 방법, 서식처 특성, 중요 단어, 분석 개체수, 생태학적 주제)를 추출하 였다. 출판사 및 저널의 경우 KCI등재 및 KCI후보일 경 우 국내 학회지로, SCI(E) 또는 Scopus 등재일 경우 국제 학회지로 표시하였다. 조사된 연구 문헌은 관련 논문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1990년 이전을 초기단계 (early stage, 1969~1989), SCI(E)가 처음 출판되기 시작한 2003 년 전후로 발전단계 (development stage, 1990~2003) 그리 고 성숙단계 (maturity stages, 2004~2018)로 나누어 분석 하였다. 조사된 연구 문헌 분석 데이터는 기술 통계를 통 해 시간적 변화는 막대그래프 (bar graph)로 공간적 변화 는 원그림표 (pie-chart)로 도식화 및 수치화 하였으며, 기 술 통계 수치는 Excel (Microsoft co. USA)를 사용하여 계 산하였다.

    결 과

    1. 연구논문편수의 시간적 변이

    지난 50년간 (1969~2018년) 우리나라 연안과 하구에서 서식하는 어류먹이원 분석에 관련된 연구 논문은 총 101 편이 발표되었다. 이 중 국내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은 81 편, 보고서는 6편 그리고 국제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은 14 편이었다. 발표된 연구 논문을 10년 단위로 나누어 보면 1990~1999년에 21편 (19.4%; 2.1편±3.0/년 [평균±표준 편차]), 2000~2009년에 26편 (24.1%; 2.6편±1.3/년)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0~2018년에 크게 증가하 여 전 기간의 2배에 가까운 52편 (48.1%; 5.8편±2.3)의 논 문이 출판되었다 (Fig. 1A). 연도별로 보면, 1997년 7편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여 1998년에 8편으로 최 대 논문 출판 편수에 도달한 뒤 이후 2~6편이 매년 꾸준 히 출판되는 추세를 보였다 (Fig. 1B). 국제 학회지 논문은 2004년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이후 꾸준히 편수가 증가하 여 2018년도에는 4편의 연구 논문이 출판되었다.

    2. 조사지 공간 및 종별 분포

    국내 연안 - 하구에서 어류먹이원 분석이 수행된 조사지 역의 해역을 방위 (남해, 남 - 동해, 동해, 서해)로 나누어보 면, 남해에서 65편 (69.1%)으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 졌으며, 그 뒤를 동해가 13편 (13.8%), 서해와 남 - 동해에 서 각각 8편씩 (8.5%) 연구가 수행되었다 (Fig. 2A). 조사지 역의 분포를 보면 광양만에서 18편 (24.3%)으로 가장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가덕도에서 8편 (10.8%)으로 그 뒤 를 이었다. 그리고 부산과 고리에서 각각 7편 (9.5%)씩 연 구가 수행되었고, 낙동강하구에서 5편 (6.8%), 나머지 조사 지역은 각각 1~3편에 불과하였다 (Fig. 2B). 조사지점의 세 부 서식처 유형 정보가 제시된 논문의 서식처 유형을 구분 해 보면, 잘피밭 (eelgrass)이 60.7%로 가장 많이 조사되었 으며, 하구가 25.0%, 조간대가 14.3%를 차지하였다 (Fig. 2C). 수행된 논문의 대상종은 총 97종이었다. 이 중 주둥치 가 3회, 볼락, 전어, 풀망둑, 황아귀가 각각 2회씩 연구되었 으며, 나머지는 한 번씩만 연구되었다 (Appendix 1).

    3. 방법론적 특성

    국내에서 수행된 먹이원 분석 연구는 대부분 광학현미 경을 이용한 육안 동정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종 - 속 수준 의 높은 동정을 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은 과 - 목 수준의 동정에 그치고 있었다. 육안 동정과 함께 확인된 먹이원 의 건조 혹은 습성 생체량 (biomass)은 최소 0.1 g 단위로 측정되었다. 먹이원 분석에 사용된 종당 개체수의 평균은 361.8±37.5이었다. 이를 국내 - 국제 학회지 논문으로 나누 어 보면 국내 학회지 논문에 사용된 종당 개체수 평균은 342.6±42.0이었고, 국제 학회지 논문은 평균 438.3±41.3 개체였다. 이렇게 획득된 먹이종 목록과 생체량 데이터는 총 25개의 분석 방법으로 분석되었다 (Table 1).

    먹이원의 중요도나 생태적 지위 범위를 나타내는 지표 를 계산하는 방법은 총 14개가 있었으며, 이 중 가장 많 이 사용된 지수는 IRI (Index of relative importance, 68 회)와 E (electivity index, 15회)였으며, Bi (dietary breadth index, 12회)와 Pi (Prey-specific abundance, 7회)가 그 뒤 를 이었다. 먹이원 선호도를 도식화시키는 방법은 Costello method가 사용되었다. 통계적 방법은 총 11개를 사용되 었으며, 이 중 correlation analysis와 Bray-Curtis similarity matrix가 각각 36회와 4회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t-test 와 correlation analysis (Pearson, Spearman)를 제외한 통계 적 방법은 2000년대에 들어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채집 방법의 경우 주로 저인망 (bottom trawl)을 이용하였으며, 삼각망 (fyke net), 자망 (gillnet), 주낙 (long line) 또는 대형 플랑크톤 네트 (plankton net)를 사용하였다. 현장에서 채집 이 힘든 경우에는 공동 어시장 또는 부두 공판장에서 구매 하여 분석에 사용되었다.

    4. 생태학적 주제 변화

    국내 - 외에서 출간된 연구 논문을 초기 - 발전 - 성숙 단계 (early-development-maturity stages)로 나누어 중요 단 어 (key words) 및 주제를 정리해 보면, 초기 단계 (1969~ 1989)의 논문들은 주로 먹이원의 지점별 차이, 계절적 변 화, 치어의 먹이원, 개체 크기별 먹이원 변화와 같은 전통 적인 생태학적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발전 단계 (1990~2003)에서는 초기 단계의 생태학적 주제에 더하 여 IRI, Bi를 계산하는 등의 종별 중요먹이원을 찾기 위 한 노력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특정 지점에서 연구가 집 중되기 시작하였고, 잘피밭 (eelgrass)과 같은 특정 서식처 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마지막으로 성숙단 계 (2004~2018)에서는 종간 경쟁 (competition), 동소성 (sympatric), 생태지위 (niche overlap) 등과 같은 더욱 세부 적인 생태학적 주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계 절적 변화와 더불어 낮 - 밤의 변화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 하였으며, 단순 중요먹이원의 확인에서 벗어나 섭식 전략 (feeding strategy)에 대한 연구도 시작되었다 (Table 2).

    고 찰

    1. 우리나라 연안 - 하구 어류먹이원 연구의 현황

    연구논문 발간 수의 시 - 공간적 변화는 연구자들의 관심 과 국가적 대중의 관심을 대변한다 (Do et al., 2015). 본 연 구결과 환경 오염과 이에 대한 보호 및 보전에 대한 국가 적 관심이 집중되던 시기인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연안 - 하구에서 수행된 어류먹이원 분석 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이후에 개발 된 공단이 다수 위치한 남해에서 연구가 집중되었으며, 특 히 광양만에서 가장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다 (Fig. 2). 그리 고 신항이 개발된 거제도, 원자력발전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고리 지역에서의 연구가 뒤를 잇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른 연구 증가가 2000년대 이후에 들어 서 이루어진 학문적 성취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학문적 성취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장 기적 관점의 연구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사회적 관 심을 유도하고, 장기적 관점의 연구를 계획하고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연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를 통해 지난 50년간의 우리나라 연안 - 하구에서 이루어진 어류먹이원 연구의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류먹이원 채집 및 분석 방법론의 정리가 이루어졌다. 대상 어종의 정량적 채집을 위해 동일한 채집 방법을 (저 인망, 자망, 삼각망 등) 일정하게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또 한 정량적 먹이원 데이터를 산출하기 위해 건조하거나 습 식 상태에서 생체량을 측정하였으며, 0.1 g 단위로 측정하 였다.

    둘째, 어류먹이원 데이터 분석 방법이 정립되었다 (Table 1). 1990년대 이후 먹이원의 중요도를 나타내 줄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중 대표적인 지 표가 IRI와 Bi가 있었다. 특히 IRI 지표의 경우 국내 학술 지에 출판되는 거의 모든 논문에서 사용되고 있어, 이를 취합하여 종간 - 지점간 먹이원 중요도를 간접적으로 비교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초 먹이원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기본 생 태학적 주제를 증명하고 주요한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논 문들이 국제 학술지를 통해 출판되고 있다 (Table 2). 이 논 문들은 단순한 어류먹이원의 계절적 변이, 공간적 변이, 크 기별 먹이원 변화에 대한 생태정보 제공과 더불어 종간 경쟁 (interspecies competition), 생태직위분할 (ecological niche partitioning), 공생 (symbiosis) 등과 같은 생태학의 핵심적 주제를 담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분석법이 새롭게 적용 - 시도되고 있는 국제 학회지에 출판된 논문들과는 달 리 국내 학회지에 출판된 논문들의 경우 다소 정형화된 형 태의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또한 조사되지 않은 종에 대 한 기초자료 제공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 향후 국내 학술지 발표 연구에서도 종간 경쟁, 먹이망 구조 파 악 등과 같은 생태학적 주제를 반증할 수 있는 연구 방향 이 지향되어야 할 것이다.

    2. 우리나라 연안 - 하구 어류먹이원 연구의 향후 발전 방향

    현재 우리나라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Do et al., 2015). 그러나 연안 - 하 구 생태계의 중요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는 해외 에서 연구된 자료를 인용 -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 서 연구를 실시하더라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초 자료 제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를 적절히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연안 - 하구 어류먹이원 연구 현황 을 바탕으로 앞으로 연구를 수행하여야 할 연구 방향을 제 시해 보았다.

    첫째, 안전성동위원소 (isotope analysis) 분석과 DNA 서 열 분석과 같은 최신 분석기법의 적용 및 기존 분석 기 법과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Carreon-Martinez and Heath, 2010). 기존의 어류 위 내용물을 분석하는 것 은 ‘snap shot’ 즉 순간적인 현상을 관찰하는 것에 불과하 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연구자들은 대상종의 개체수를 충분히 늘려서 분석을 실시하고, 계절별 혹은 월별 조사를 실시하였다 (Table 2). 반면에 안정성동위원소 분석은 상대 적으로 적은 양의 샘플을 이용하여 조사 대상 분류군의 해 당 생태계의 먹이사슬의 위치를 정량적으로 알 수 있는 장 점을 가지고 있다 (Choi and Shin, 2018). 따라서 육안 분석 을 통해 얻어진 정보와 안전성동위원소 분석 정보를 같이 이용한다면 생태학적 지위 연구의 정확성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정성동위원소의 분석 방법도 시료 전처리 과정의 어려움과 종수준의 분류에 대한 확인을 가 질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위 내용물을 육안으로 동정하는 것은 숙달된 전문연구자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소화로 인해 오동정의 가능성이 상시 존재한다 (Jo et al., 2014).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들어 DNA barcoding을 어류 위내용물 분석에 적용하여 육안 동정보다 정확하고 향상된 종 - 속 수준의 종 동정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Jo et al., 2014;Jo et al., 2018). 또한 Jo et al. (2016)은 위내용 물의 육안 동정 결과와 DNA barcoding 결과를 직접 비교 - 융합 적용의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더 나아가 eDNA 개 념을 적용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향후 위 내용물 분석시 육안 동정을 통한 정량적 정보 (생체량 g)와 DNA 분석을 통한 종 - 속 수준의 높은 종 동정 정보를 통합 적용 한다면 기존의 연구보다 설명력이 높은 연구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어류먹이원 분석 데이터의 통계학적 툴의 이용이 필요하다. 지난 50년간 다양한 연구자들의 연구를 통해 제 시된 먹이원 분석 결과들은 주로 IRI와 같은 지표 수치 제 시에 국한되어 있다. 2000년 이후 최근 논문에서 nMDS (non-metric multidimensional scaling ordination)와 같은 통 계적 툴이 적용되고 있으나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Kwak et al., 2014). 향후 먹이원 분석에 통계학적 툴이 적용된다 면, 더욱 신뢰성 있는 먹이원 분석결과와 대상 종에 대한 적절한 보전 및 관리 전략 마련이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류 먹이원 분석 자료는 수생태계의 먹이 사슬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 지향하는 먹이원 연구의 자료들을 이용하여 효율적인 데이터 베이스로 전 환이 가능하며, 생태계 먹이사슬 기반의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EcoPath 혹은 AQUATOX 등과 같은 먹이 사슬을 기반으로 하는 생태모델들의 활용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피포식자간의 관계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 문에 대부분의 모델링 연구들이 실측 데이터가 아닌 문헌 자료에 의존하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참고문헌도 국내의 연구에 비해서 해외의 연구가 대부분이어서, 국내 생태계 의 먹이사슬 구조를 규명하고 해석하는 데에 있어서 현실 적인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향후 국내의 자료를 효율적으 로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현장 실측 자료에 대한 선별이 이루어진다면 수생태계의 먹이사슬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수행에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적 요

    본 연구는 지난 50년간 (1969~2018년) 우리나라 연안 - 하구에서 수행된 어류먹이원 분석과 관련된 논문을 수 집하여 현황을 파악하였다. 확인된 연구논문은 총 101편 이었으며, 이 중 국내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은 81편, 보 고서는 6편 그리고 국제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은 14편 이었다. 발표된 연구 논문을 10년 단위로 나누어 보면, 1990~1999년에 21편 (19.4%; 2.1편±3.0/년 [평균±표준 편차]), 2000~2009년에 26편 (24.1%; 2.6편±2.3/년) 이후 크게 증가하여 2010~2018년에는 52편 (48.1%; 5.8편±2.3/ 년)의 논문이 출판되었다. 국내 연안 - 하구에서 어류먹이원 분석을 수행한 조사수역의 해역을 방위 (남해, 남 - 동해, 동 해, 서해)로 나누어보면, 남해에서 65편 (69.1%)으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 뒤를 동해가 13편 (13.8%), 서 해와 남 - 동해에서 각각 8편씩 (8.5%) 연구가 수행되었다. 조사 지역의 분포를 보면 광양만에서 18편 (24.3%)으로 가 장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가덕도에서 8편 (10.8%)으 로 그 뒤를 이었다. 출간된 논문의 방법론적 특성을 보면, 먹이원 중요도나 생태적 지위의 범위를 나타내주는 지표 를 계산하는 방법은 총 14가지가 사용되었으며, 이 중 가 장 많이 사용된 지수는 IRI (Index of relative importance) 와 Pi (Prey-specific abundance)였으며, E (electivity index) 와 Bi (dietary breadth index)가 그 뒤를 이었다. 총 11가지 통계적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이 중 correlation analysis와 Bray-Curtis similarity matrix를 가장 많이 적용하였다. 생 태학적 연구 주제 변화를 살펴보면 초기 논문들은 계절적 또는 조사 지점별 차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으나, 2000년 도 이후부터는 국제 학회지에 출판되기 시작한 논문들은 종간 경쟁 (competition), 동소성 (sympatric), 생태직위중첩 (niche overlap) 등과 같은 세부적인 생태학적 연구가 이루 어졌다. 국내 학회지에 출판된 논문들의 경우 다소 정형화 된 형태로 연구가 수행되고 있었으며 조사되지 않은 종에 대한 기초자료 제공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 향후 국내 학회지에 발표되는 연구논문에서도 종간 경쟁, 먹이 망 구조 파악 등과 같은 생태학적 주제를 반증할 수 있는 연구 방향이 지향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비

    이 논문은 2018년도 정부 (교육부)의 재원으로 한 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입니다 (NRF-2018R1A6A1A03024314).

    Figure

    KSL-52-2-126_F1.gif

    Changes in number of papers about fish gut-contents analysis in Korean estuarine-coastal area in the last 50 years (1969~2018) (A: decade, B: annual, diagonal line: international papers, gray: domestic papers, black: domestic reports).

    KSL-52-2-126_F2.gif

    Study areas of the papers published in the domestic and international journal (A: division of Korean estuarine-coastal area, B: study sits, C: specific habitat types).

    Table

    Summary of analytical methods in the papers.

    Summary of key words among three stages.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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