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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288-1115(Print)
ISSN : 2288-1123(Online)
Korean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Vol.51 No.2 pp.174-183
DOI : https://doi.org/10.11614/KSL.2018.51.2.174

A Synecological Description of Ohmi Moor with Sphagnum Islet in Jeju, Korea.

Jong-Won Kim, Gyeong-Yeon Lee1*, Yun-Ha Kim1, Byeong-Cheol Eom1
School of Biological Sciences, Keimyung University, Daegu 42601, Republic of Korea
1Department of Biology, Graduate School, Keimyung University, Daegu 42601, Republic of Korea
Corresponding author: Tel: +82-53-580-5558, Fax: +82-53-580-5558, ky5724@gmail.com
29/01/2018 26/03/2018 24/04/2018

Abstract


In the Sumeunmulbaengdui Wetland Protected Area of Jeju Island, there exists a unique pond, a so-called ‘Ohmi’, which is likely to be an oasis supporting the wildlife and escaped-livestock. We exquisitely described the diversity and distribution of plant community of the Ohmi. Despite its small area, six syntaxa were identified: Sphagnum community of peat bog type, Nymphoides coreana community of the floating-leaf limnetic vegetation, Scirpus triangulatus community and Schoenoplectus hotarui community of the littoral zone vegetation, and Deinostema violacea-Eleocharis congesta community and Eriocaulon atrum-miquelianum community of the ephemeral vegetation. A zonal distribution of plant communities along the water depth was recognized. The Sphagnum islets regarded as a typical component of peat bog, in Korea were first described at the center of the Ohmi. We conclude that the Ohmi is a primeval keystone habitat of the Sumeunmulbaengdui intermediate moor with a less oligotrophic ombrotrophic environment.



물이끼섬을 포함하는 제주도 오미 습 원의 군락생태

김 종원, 이 경연1*, 김 윤하1, 엄 병철1
계명대학교 생명과학과
1계명대학교 대학원 생물학과

초록


    서 론

    제주도 숨은물벵뒤 습지보호구역 내에는 오미라 할 만 한 물터가 있다. 오미는 “평지보다 조금 얕은 곳으로 물이 늘 괴어 있는 곳”을 일컫는 우리말 고유 명칭이다. 본 연구 에서는 이 오미를 움푹 파여 물이 괴어 있는 곳을 의미하 는 웅덩이 가운데에서도 그 규모나 크기가 연못에 미치지 못하고, 바닥은 평편하면서 가장자리는 그릇의 전처럼 나 지막한 두둑의 쟁반형 구조를 갖는 습생 물풀 (水草)이 분 포하는 하나의 서식처로 정의하였다. 길바닥 물웅덩이, 못, 저수지, 댐, 하도습지 따위의 수리수문 양상과는 본질적으 로 다른 생태소공간 (ecotope)이다. 습지 영역 내에 발달 하는 얕은 개방 수역으로 수평적 물흐름보다 수직적 수심 변화가 우세한 독특한 미지형 환경이다. 제주도의 곶자왈 화산지형에서 비롯하는 독특한 자연환경 조건 때문이다 (Jeon et al., 2015). 숨은물벵뒤 오미는 식물체가 크지 않은 왜소형 초본이 풍부하고, 좁은 면적의 늘 얕은 수공간이 란 서식처 특성을 갖는다. 경남의 영남알프스 산정 분지에 는 크고 작은 중간습원이 분포하는데, 그 가운데 양산습원 에서 오미에 대응될 만한 얕은 수심의 유지 (溜池, artificial small reservoir)가 있고, 왜소형 식물사회인 올챙이자리- 바늘골군집과 이삭귀개-흰개수염군락이 기재된 바 있다 (Kim and Han, 2005).

    한편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의 선행조사에서 69 과 148 속 236 분류군과 송이고랭이군락, 좀올챙이골군락, 새 군락, 꽝꽝나무군락 등이 보고된 바 있다 (Kim and Song, 2012; Ko et al., 2014). 그런데 서식처 대응성을 포함하는 분포 양식 정보와 오미 서식처의 식물사회학적 기재는 매 우 미비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숨은물벵뒤 보 호지역에 대한 국가적 관리전략이 수립된 바 있지만, 오미 와 같은 특기할만한 서식처를 대상으로 하는 구체적인 관 리방안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YRBEO, 2016). 일반적으 로 자연기원의 습지 생태계는 그 취약성과 민감성으로 말 미암아 더욱 정교하고 신중한 관리전략이 요구된다. 섣부 른 관리전략은 습지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마침내 그 독특성을 잃고 마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Kim and Lee, 2017).

    본 연구의 대상이 된 오미는 취락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라산국립공원의 인접 산지대 속 외진 곳에 위치하고, 야 생동물의 주요 서식처로서 오아시스와 같은 핵심서식처 로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오미에 대한 지역 및 서식처 수 준의 생태적 적응관리 (adaptive management)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숨은물벵뒤 습지보호구역 내에서 오미라는 서 식처의 존재를 처음으로 보고한 국가보고서 (Kim and Lee, 2017)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는 숨은물벵 뒤 습지보호구역 속에서 오미가 갖는 서식처로서의 중요 성을 재고하고, 그 보전 전략을 구축함에 핵심 정보를 제 공하기 위함이다.

    재료 및 방 법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의 한라산국립공원 북서 산 록의 숨은물벵뒤 (숨은물뱅듸의 원기재명으로 표준국어대 사전 (NIKL, 2017)과 제주어사전 (Jeju-do, 1995)에 따름) 습지보호지역 내에 크고 작은 오미가 있다 (Fig. 1). 생물지 리학적으로 제주도의 5 개 생태권역 (Kim and Choi, 2012) 가운데 「한라산생태권역」 (Hallasan ecoregion)에 속한다. 식생지리학적으로 냉온대 남부·저산지대 상부의 하록활 엽수림대에 위치한다. 취락지구 또는 인간 우세지역으로 부터 멀리 이격된 곳이지만, 목초지 (meadow) 또는 방목지 (pasture)로 이용되었던 미지형의 변형과 탈출 가축의 배 설물이 숨은물벵뒤 습원 곳곳에서 발견된다.

    숨은물벵뒤는 오름으로 둘러싸인 산정 분지 (Kim, 2009) 로 해발고도 약 980 m이고, 매우 완만한 평탄지형을 보 여준다. 법정동조면현무암과 분석구의 기반 지질 환경 (KIGAM, 2017)과 투수성이 불량한 세립질 토양이 우세한 것이 특징적이다 (Yang and Han, 2012). 이러한 입지의 토 지적, 지형적 환경조건은 곶자왈 (Jeon et al., 2015)과 그 유 사성을 갖는다. 숨은물벵뒤 습원 내에서는 크고 작은 물웅 덩이가 발달하고, 내부에 식생이 발달한 오미는 세 군데이 다. 그 면적은 653 m2로 습지보호지역 전체 면적 (1,175,186 m2)의 0.056%, 숨은물벵뒤 초원지대 면적 (34,270 m2)의 1.9%에 지나지 않는 매우 작은 물터이다 (Kim and Lee, 2017). 이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고 식물군락의 발달이 보 다 온전한 오미 (면적 420 m2)를 중심으로 현장 식생조사가 수행되었다 (Figs. 1, 2). 지역 인접의 윗세오름 자동기상관 측소 (해발고도 1,673 m)의 최근 5년간 (2012~2016년) 기 온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발고도와 기온감률 (Choi, 2011)을 고려한 보정치는 평균기온 10.4℃, 평균 최고기온 28.3℃, 평균 최저기온 - 11.9℃로 산출되었다. 이는 대관령을 중 심으로 하는 강원도 일대의 기온 환경과 어상반하다. 윗세 오름 관측소의 연강수량은 6,136 mm로 한반도 영남과우 지역의 약 5 배에 이른다.

    현지 식생조사는 식물계절성과 군락구조를 고려 (Kim and Lee, 2006)하여 2017년 장마 전후에 이루어졌다. 현장 식생조사는 물론 실내 단위식생 도출을 포함한 일련의 식 물사회학적 분석은 종조성적 기재와 군락분류체계 수립에 유효한 중부유럽의 Z.-M.학파를 따랐다 (Braun-Blanquet, 1932). 식생조사구는 서식처 환경을 분명히 달리하는 생육 조건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목록화 된 식물상의 출현양 식은 통합우점도 (1~9; Westhoff and van der Maarel, 1978) 를 통해서 정량화 하였다. 전통적인 표조작 기법과 앞서 기재된 군락유형과의 비교로부터 단위식생을 기재하였다. 좁고 제한된 면적을 고려하여 오미의 위치 좌표와 해발고 도의 대표 값을 식물군락표 (Table 1) 하단에 기입해 두었 다. 식물군락의 분포 양상은 장기생태연구의 바탕이 되도 록 축적 1 : 5,000의 수치지형도를 이용하여 높은 해상도의 현존식생도를 제작해서 분석하였다. 출현 식물종의 이름은 KNA (2017), Park et al. (2016), The Plant List (2013)를 따 랐다.

    결 과

    오미는 작은 공간이었음에도, 미소서식처 조건에 대응하 는 다양한 식물군락이 관찰되었다. 15 분류군으로 이루어 진 8 장 식생자료로부터 네 가지 식생형의 6 개 식물군락 이 기재되었다 (Table 1): 물이끼섬 보그식생의 물이끼류군 락, 원수대 부엽식생의 좀어리연꽃군락, 연안대 정수식생 의 송이고랭이군락과 좀올챙이골군락, 연안대 순간식생의 바늘골-진땅고추풀군락과 검은곡정초-개수염군락.

    1 물이끼섬 보그식생

    ‘냉온대 산지대 보그식생형 (cool-temperate mountainous raised bog vegetation type)’의 물이끼류군락 (Sphagnum sp. community)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재되었다. 송이고랭 이, 좀올챙이골, 기장대풀 등의 몇몇 개체가 섞여 날 뿐, 물 이끼류의 완전 우점상관이 특징이다. 물이끼류에 대한 계 통분류학적 난해성과 빈약한 국내 학술 정보로 말미암아 본 연구에서는 광의의 물이끼류 (Sphagnum L. s.l.)로 기재 해 두었다. 본 군락은 원수대 중심부에서 섬처럼 발달하 고, 동그랗고 편평한 돔형이다. 물이끼섬은 그 내부의 수 직 구조에 대한 예비 조사에서 원수대 속 (Schlenken)에 떠 있는 부도 (浮島, floating islet)가 아니라, 바닥에 고정된 고 정부도 (固定浮島: Sakaguchi, 1974) 즉 이탄소도 (泥炭小島, peat islet: Okada, 2013)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이끼섬 의 최대 지름은 약 3 m이었으나, 크기는 다양했고 모두 원 형이었다. 물이끼섬의 수직 단면은 적어도 1.5 m 이상이었 으며, 수면 위에서부터 물이끼층, 식물고사체, 이탄 토양층 의 퇴적양상이 관찰되었다. 이는 서식처 조건에 대응하는 물이끼류 우점 보그식생 (Vitt, 2006)의 일반적 상관인데, 숨은물벵뒤의 오미가 냉온대 식생역에 위치하는 ‘빗물의 존 약한 빈영양 환경’의 연중 수분 포화 서식처라는 사실 을 뒷받침한다.

    2 원수대 부엽식생

    오미 속에서 상대적으로 깊은 수심 (약 0.2 m)의 개 방 수면 영역에는 바닥에 뿌리를 내린 좀어리연꽃군락 (Nymphoides coreana community)이 출현한다.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 내에서의 유일한 부엽식생이다. 군락의 구분 종으로서 좀어리연꽃은 어리연꽃 종류 (Nymphoides spp.) 가운데 꽃과 잎이 가장 작고, 잎 표면의 널찍한 반점상 문 양으로 현장 분류가 가능하다. 수심과 개방수면의 공간 면 적에 따라 그 잎자루가 길게 자라는 여러해살이이다. 전국 적으로 그 분포가 드물고, 개체군 크기도 극히 제한적이다. 현재 위기종 (EN)으로 등재되어 있다 (KNA, 2012). 오미에 서도 그 서식 기회와 분포 양상의 변이가 심한 편인데, 연 안대에 널리 발달하는 각종 정수식물군락과 가뭄에 의한 수량 감소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본 연구에서는 9월 중 순 현지조사에서 여러 개체군이 관찰되었다. 선행 숨은물 벵뒤 정밀조사에서 정수식생의 송이고랭이군락과 좀올챙 이골군락 내의 수반종으로 좀어리연꽃이 기재된 바 있다 (Kim and Song, 2012). 그런데 좀어리연꽃은 오미의 바닥 에 뿌리를 내리고 개방수역 수면으로 잎을 띄워 서식하는 양지성 (full-sun) 부엽식생 요소로서 정수식생과 그 빛 환 경 조건을 달리한다. 즉 부엽식생과 정수식생은 각각의 식 물사회학적 최상급 단위를 달리하는 식생형이다. 좀어리연 꽃은 자동자가수분에 의한 산포와 지리 및 서식처의 제한 적 분포에 따라 종분화가 뚜렷한 분류군 (Shibayama et al., 2004; Shibayama and Kadono, 2008)인데, 숨은물벵뒤 보호 구역 내의 격리 분포 개체군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 요하다.

    3 연안대 정수식생

    오미 연안대의 정수식생으로 송이고랭이군락과 좀올챙 이골군락이 출현하며 수분구배에 따라 그 서식 분포가 정 해진다. 송이고랭이군락 (Scirpus triangulatus community) 은 수심이 가장 깊은 입지 (약 0.2~0.25 m)에 발달하고, 물 이끼섬 가장자리를 에워싸는 형국이다. 여러해살이인 송이 고랭이의 단순우점으로 구분되고, 좀올챙이골이 섞여 나기 도 한다. 대상분포양상으로 오미 가장자리의 수심이 더욱 얕은 입지에서는 좀올챙이골군락으로 이어진다. 오미 바닥 에서 송이고랭이 기저부분은 둥글게 솟아오른 다발식물체 (tussock)를 형성한다. 이것의 규모는 연간 및 연중 수위 변 동 양상과 온도 환경에 따른 새로운 식물체 발생과 죽은 식 물체를 중심으로 세굴 및 퇴적의 수리수문 과정에서 발달 한다. 이러한 다발식물체의 발달 메커니즘은 숨은물벵뒤 오미의 개방수면 식생경관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다. 한 편 제주도 구좌읍 미나리못에서 물꼬챙이골-송이고랭이군 락과 가래-둥근잎택사하위군락이 기재된 바 있는데 (Kim et al., 2009), 이는 전형적인 부영양 저층습원의 식생형이다.

    오미 개방수역 영역에서 수심이 얕은 가장자리 (0.1 m 내외) 쪽으로 좀올챙이골군락 (Schoenoplectus hotarui community)이 분포한다. 개체 크기가 작은 소형의 식물군 락으로 송이고랭이군락보다 더욱 가장자리에 분포하는 여 러해살이 정수식생이다. 개수염, 골풀, 송이고랭이 등이 한 두 개체 섞여 난다. 오미 가장자리에 집중적으로 분포하 지만,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에서 중간습원의 습생초원 영역 내에 아주 작은 개방수역이라 할 수 있는 물골 주변 에도 출현한다. 좀올챙이골은 수변부의 침식과 퇴적의 영 향으로 윗면이 편평하고 돌출된 작은 다발식물체를 만든 다. 좀올챙이골군락 다발식물체의 세굴은 송이고랭이군락 보다 수심변동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다. 한편 Kim and Song (2012)은 개방수역 정수식생의 구성분자 (좀올챙이 골)와 습생초원식생의 구성분자 (한라부추, 피막이, 기장 대풀)가 혼재한 이질적 종조성으로 좀올챙이골군락을 기 재하였다. 이는 균질한 종조성과 균일한 환경조건의 대 응성을 바탕으로 성취되어야 하는 식물사회학적 유형화 (Braun-Blanquet, 1932)에 대한 학술적 문란으로 지적된다 (Weber et al., 2000). 한편 1100고지에서 정수식생으로 올 챙이고랭이군락이 기재되어 있으나 (Kim and Song, 2013),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올챙이 고랭이 (Scirpus juncoides var. hotarui)는 원형의 줄기 단면 과 화피편 길이가 여윈열매 (瘦果)의 2/3 정도로 짧은 것으 로부터 좀올챙이골과 구별된다.

    4 연안대 순간식생

    오미에서 일시적인 물길 또는 함몰지형에서 출현하 는 두 가지 순간식생형 바늘골-진땅고추풀군락과 검은곡 정초-개수염군락이 기재되었다. 바늘골-진땅고추풀군락 (Deinostema violacea-Eleocharis congesta community)은 수위변동에 의해 오미 가장자리 및 송이고랭이군락과 좀 올챙이골군락 사이에서 분포한다. 연안대에서 완만한 기 울기의 평탄 미지형으로 수위가 높아지면 일정한 수심 (0.1~0.15 m)이 만들어지는 진땅 서식처에 발달한다. 계절 적 가뭄으로 땅바닥이 드러난 일정 시기를 거쳐 장마기 이 후 일시적으로 관찰된다. 구분종은 바늘골과 진땅고추풀이 고, 모두 한해살이이다. 식분의 크기는 아주 작은데, 숨은 물벵뒤 습지보호지역 내 습생초원에서도 여기저기 관찰된 다. 한반도 동남단 양산습원의 일시적 부영양 유지 (溜池, small reservoir)에 출현하는 왜소형 식물사회인 올챙이자 리-바늘골군집 (Kim and Han, 2005)은 그 대응식생형이다. 경남 영남알프스 화엄늪과 무제치늪의 산정 중간습원에서 기재된 바늘골-끈끈이주걱군락 (Kim and Kim, 2003; Ahn et al., 2016)은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이 출현하는 여러해 살이 초본군락으로 본 군락과 전혀 다른 식생형이다.

    검은곡정초-개수염군락 (Eriocaulon atrum-miquelianum community)은 오미 연안대에서 높이가 가장 낮은 왜생 식 물사회로 검은곡정초와 개수염이 우점하는 한해살이 순간 식생형이다. 좀올챙이골군락의 소매군락으로서 간헐적으 로 발달한다. 오미 가장자리에서 바늘골-진땅고추풀군락 에 비하여 더욱 평탄한 미세함몰지형의 늘 얕은 수심 (0.1 m 이하)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미지형 조건에 의존한다. 오미 연안대에서 장기간 건조에 노출되거나, 반대로 수 심이 너무 깊어지거나, 파랑의 영향이 심한 입지 등의 수 심 변동이 급격한 미지형 조건에서는 출현하지 않는다. 본 군락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오미의 가장자리에서 발 달한다.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 은 1100고지 습지의 탐방로 주변 물길과 작은 용암파편이 노출된 곳에서 좀개수염군락이 기재된 바 있다 (Kim and Song, 2013). 좀개수염 (Eriocaulon decemflorum)은 이수성 꽃으로 암술머리 두 개, 수술 네 개, 포와 꽃잎에 흰털이 밀 생하는 것으로 개수염과 다르다. 좀개수염은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 내에 오미 바깥쪽 중간습원 식생역의 보다 얕은 수심에서 발달하는 골풀아재비-자주땅귀개군락 내에 서 출현한다 (Kim and Lee, 2017).

    고 찰

    1 오미 식물상과 식생의 분포 특이성

    얕은 수심이 발달하는 정수역 습지의 한 유형으로서 오 미의 기재는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에서 처음으로 이 루어졌다. 동시에 오미식생의 식물사회학적 기재도 사실 상 처음이다. 오미의 면적은 420 m2로 매우 작은 편이지 만, 미소서식처의 생육조건에 대응하여 6 가지의 다양한 식 물군락이 온전하게 발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선태식물 (bryophyte)의 물이끼류 한 종을 제외하면 관속식물 14 분 류군이 출현하였고, 그 가운데 42.9% (6 분류군)가 여러해살 이 화본형 초본이었다. 이는 서식처의 안정성을 반영하는 오미의 식물상적 차별성이다. 또한 부영양의 저층습원에서 빈도 높게 출현하는 화본형 고경초본식물 (예: 갈대, 부들류, 줄, 창포 등)과 버드나무류 및 오리나무 따위는 일체 출현 하지 않았다. 귀화식물이 분포하지 않는 것도 특기할 만하 다. 오미가 저층습원과 같은 부영양 습지가 아니라는 방증 이다. 반면에 약산성 빈영양의 고층습원 서식 환경조건을 반영하는 식생형이 기재되었다. 개방수역 한가운데에 발달 한 둥근 물이끼섬의 식생이다. 오미의 현존식생형 가운데 가장 좁은 면적 (22 m2, 5.2%)을 차지하지만 (Fig. 3), 이탄 습 지를 지표하는 한 종의 물이끼류가 우점하는 식분이다. 그 이외에 어떤 고층습원의 구성분자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 러한 물이끼류군락은 ‘빗물의존의 수자원’과 ‘약간의 빈영 양 상태’의 환경조건에서만 지속가능하다. 따라서 오미는 국지적으로 발달하는 빈영양 환경과 얕은 수심 그리고 가 장자리가 굴곡진 쟁반형의 독특한 못 (池沼, 池塘, hollow)으 로 ‘mire pond’ 이른바 ‘고층습원형 오미’로 특기된다. 숨은 물벵뒤 습지보호지역 내에서 오미는 고유하고 특이한 서식 처로서의 매우 독특한 생태소공간이란 사실을 말한다. 그 밖에 보그식생의 물이끼류군락을 포함하여 원수대 부엽식 생의 좀어리연꽃군락, 순간식생의 바늘골-진땅고추풀군락 과 검은곡정초-개수염군락도 오미에서의 첫 기재이다. 이와 같은 오미라는 특이 서식처와 그 식생의 독특성이 숨은물 벵뒤에 대한 전국내륙습지정밀조사 보고서 (Kim and Song, 2012)나 최근의 제주도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 수립연구 (YRBEO, 2016)에서는 특기된 바 없다.

    한편 한반도 대암산에 위치한 고층습원 용늪에는 물이 끼 (Sphagnum palustre)가 넓은 면적으로 분포하고, 대암 물이끼 (S. fuscum), 자주물이끼 (S. magellanicum) 두 종의 분포 또한 알려져 있다 (Lee, 1969; Kang, 1988; Kang and Kwak, 2000). 여기서 ‘물이끼군락’은 요철이 있는 카펫상 (carpet type)의 식분으로서 가는오이풀, 산새풀, 감자개발 나물 등의 습생초원 식물종이 혼생한다 (Kang, 1970; Choi and Koh, 1989). 이는 오미의 물이끼류군락과 전혀 다른 종조성이란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동그란 형상의 물이끼 섬도 보고된 바 없다. 용늪에 대한 두 차례 습지보호지역 정밀조사 (Shin and Kim, 2007; Shin and Park, 2012)에서 도 물이끼가 삿갓사초-진퍼리새군락, 산사초군락, 대암사 초군락, 산사초-진퍼리새군락 내에 수반종으로 출현하였 지만, 단위식생명 물이끼군락 기재를 증명하는 식생조사 표가 결여됨으로써 그 종조성 및 서식처 생육환경 정보는 알 수 없었다. 오미의 물이끼류군락과 용늪의 물이끼군락 에 대한 단위식생으로서의 비교연구는 불가능하였다. 숨 은물벵뒤 오미의 물이끼류 (Sphagnum sp.)는 줄기잎과 가 지잎 각각의 투명세포 모양과 크기로부터 북반구 광분포 종인 물이끼 (S. palustre)와의 차이가 발견되면서 분류학 적 최종 판정을 과제로 남겼다. 한편 일본 열도의 고위도 고해발 산지의 고층습원 또는 중간습원에서도 물이끼류가 우점하는 다양한 보그식생형이 보고되고 있다. 오제가하 라 (尾瀬ヶ原) 습원의 지당 (池塘) 중앙에 발달하는 유두물 이끼-진퍼리새군집 (Moliniopsio-Sphagnetum papillosi Tx., Miyawaki et K. Fujiwara 1970)이 대표적인데 (Miyawaki and Fujiwara, 1970), 중간습원 및 고층습원의 진단종인 진 퍼리새, 넌출월귤, 끈끈이주걱 등을 포함한다.

    오미의 현존식생은 중심부로부터 물이끼류군락, 송이고 랭이군락, 좀올챙이골군락의 대상분포 (zonal distribution) 를 보여주었다 (Fig. 4). 서식처 대응의 현존식생 공간분포 로부터 생태적 온전성 (Miyawaki and Kim, 1985)을 뒷받 침하는 대목이다.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은 곳에 송이고랭 이군락과 좀어리연꽃군락이 분포하였다. 송이고랭이는 부 영양 저층습원에 널리 관찰되는 광분포종이지만, 오미에서 의 계절적 수심 변동을 극복하는, 한계서식처에서 나타나 는 단순우점 양상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영영화 습지 (休耕 地)와 산지 평원에 출현하는 올챙이고랭이와 달리, 좀올챙 이골은 자연성이 높은 산지 습원에 출현한다 (Hoshino and Masaki, 2011). 수심이 얕은 오미의 맨 가장자리 쪽으로 두 개의 순간식생 즉 바늘골-진땅고추풀군락과 검은곡정초- 개수염군락의 기재도 특기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비록 면 적은 좁지만, 서식처 조건에 대응하는 다양한 식물군락의 공간배분과 그 자연성은 오미 서식처의 생태적 온전성을 지지한다.

    그런데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으로부터 남서 방향 직 선거리 약 300 m (습원 경계로부터 약 650 m, 가장 큰 오 미로부터 약 950 m) 떨어진 삼형제오름과 노로오름 일대 에서 한라산정상보호계획의 일환으로 ‘벵뒤 동계스포츠지 구’의 개발이 제안된 바 있다 (EPI, 1997). 하지만 오미를 포함하는 숨은물벵뒤 습지보호구역과 그 일대는 수리수문 및 영양물질 순환체계의 온전성과 연속성을 기반으로 하 는 한 세트의 생태역 (ecoregion)이기 때문에 본 연구와 같 은 생태기반 기초연구가 우선적으로 성취되어야 한다. 개 발에 앞서서 환경영향평가와 경관영향평가가 필요하다고 비록 적시하고 있으나, 그 실효성은 결코 담보되지 않는 다.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합생태적 (合生態的) 토지 이용이라 할 수 없다. 본 연구 대상지역은 한 번 훼손되면 결코 원생태계 (original ecosystem)로의 복원조차 불가능 한 취약생태계이며 대단히 민감한 생태계이다. 게다가 생 태계의 구조와 기능을 충분히 고려한 영향평가나 이를 바 탕으로 하는 적응관리 전략이 수립되면서 성공한 보전사 례가 국내에서는 알려진 바가 여태껏 없다. 최근 설악산국 립공원 핵심지역 내에서의 삭도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시 도 (Yangyang-gun, 2016)에서 목도하듯, 자연생태계의 대 상화 (materialization)를 통한 물신성 (物神性)이 지배하는 사회의식구조 속에서 그런 영향평가라는 것은 녹색세탁 (greenwash)의 도구 (Self et al., 2010)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그 때문이다. 숨은물벵뒤의 오미는 생태자연도 I 등 급 지역으로 평가되어야 하고, 국가장기생태모니터링의 핵 심생태계 (keystone ecosystem)로 관리되어야 한다.

    2 물이끼섬 (이탄소도)의 생태성

    오미의 중심부에는 고층습원의 대표적인 식생 상관인 이탄소도 (peat islet)의 원형 “물이끼섬”이 분포한다. 대암 산 용늪 (Kang, 1970)이나 영남알프스 산정에 산재하는 중 간습원 (무제치 습원, 양산습원 등)에서 유지 (溜池)나 샘은 관찰되지만, 그 속에 물이끼섬은 보고된 바 없다 (Kim and Kim, 2003; Kim and Han, 2005). 숨은물벵뒤 오미의 물이 끼섬은 물이끼류에 의해 켜켜이 높아진 전형적인 “raised bog”, 즉 고층습원의 전형이었다.

    오미의 물이끼섬은 지상부로부터 아래의 하부 바닥 방 향으로 물이끼류-식물고사체-이탄의 수직적 퇴적 (堆積) 구 조를 보였다. 물이끼섬은 오미의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발 달하며, Fig. 3의 상세 현존식생도에서처럼 개별적으로 구 분되는 현존 물이끼섬은 총 5 개였다. 이들 모두는 바닥 이 고정되어 있는 고정부도 (固定浮島), 즉 이탄소도 (泥炭 小島, peat islet: Okada, 2013)를 만들고 있었다. 수면 아래 에 침수된 물이끼섬은 관찰되지 않았다. 고정부도 (固定浮 島)에 대응하며 식물체 퇴적물과 이탄층 덩어리가 수면 위 에 뜨면서 발달하는 뜬섬 (浮遊浮島, floating islet: Pallis, 1916; Okada, 2010, 2013)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국내에서 보고된 바 없다.

    한편 물이끼류의 생육은 냉량다습 (冷涼多濕)한 기후 조건으로부터 보장된다. 특히 여름철 동안의 증발산량은 물이끼섬의 모양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Yabe and Uemura, 2001; Vitt, 2006). 장기간 물속에 침수되거나, 수 질조건이 부영양화 되거나, pH가 높아지면 지속할 수 없다 (Clymo, 1973, 1984). 결국 오미의 물이끼섬은 침수, 부영 양화, 염기성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면서 지탱해온 생태구 조체인 것이다. 이러한 물이끼섬은 수면이 드러난 물터의 면적 (A: Area)과 그 가장자리 길이 (TE: Total linear edge) 와 관련하여 그 풍부성이 결정된다 (Okada, 2013). 즉 가 장자리의 길이와 굴곡의 상호관계, 가장자리지수 (肢節量, ED: Edge Diversity Index, ED=TE/( s A π )는 그 값이 크 면 클수록 물이끼섬의 수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물 이끼섬의 수는 “개방수면” 면적에 비하여 가장자리 길이가 길수록 증가하고, 그 반대는 감소한다. 고층습원에서 오미 의 가장자리 굴곡이 심하면 심할수록 물이끼섬이 풍부하 다는 것을 의미한다. 5 개의 물이끼섬으로 이루어진 숨은 물벵뒤 오미의 가장자리지수는 2.75 (가장자리 길이 112.8 m, 면적 420.4 m2)로 산출되었다. 이는 홋카이도의 대표적 인 자연 고층습원으로 알려진 화산 용암분지 (lava basin)의 우류습원 (雨竜沼, 해발 850 m)과 유사하였다. 하지만 우류 습원이 더욱 전형적인 고층습원에서의 이탄소도 발달이 라면, 숨은물벵뒤 오미는 고층습원과 중간습원의 식생학 적 경계에 해당하는 이행형의 이탄소도의 양상이라 하겠 다. 오미에는 송이고랭이군락과 좀올챙이골군락의 냉온대 또는 난온대의 정수식생이 발달하면서 물이끼섬의 온전한 발달이 제어되는 양상이 관찰된다. 특히 송이고랭이군락 은 물이끼섬을 중심으로 소매식생처럼 둘러싸고 있다. 한 편으로 송이고랭이군락과 좀올챙이골군락은 물이끼섬이 침수되면서 Schlenken (flark) 속에 남게 되는 일부 Kermis (Rimpi-Strang, String-flark) 상에 발달한 식분일 개연성이 크다. 이와 같은 물이끼섬과 정수식생의 상호관계 및 그 유지기작은 후속과제로 남는다. 뿐만 아니라 물이끼섬의 성인 (成因)에 관련하여 화분분석학적 연구도 반드시 뒤따 라야 한다. 예비 선행 조사에서 현존 물이끼섬 가운데 가 장 큰 물이끼섬의 반지름 및 깊이는 각각 약 1.5 m이었고, 물이끼섬 내부에 포화된 물 (깊이 10 cm)의 수질은 약산성 (약 pH 5)이었다. 또한 물이끼섬 내부는 대기 온도 (25℃) 와 Schlenken 물 속 (깊이 7 cm)의 온도 (23℃)보다 3~5℃ 낮은 것 (20℃)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 5일 11시 15분 간이측정). 이처럼 오미는 아주 작은 면적일지라도 특기할 만한 미소서식처 (microhabitat)를 포함하는 주요 생태소공 간으로서 다른 서식처와의 차별성 (distinctiveness)이 인정 된다.

    숨은물벵뒤 습지보호구역 속에서 오미는 이처럼 고층 습원의 파편을 포함하는 매우 중대한 생태소공간이다. 현 재 소, 말, 사슴, 노루 등의 오아시스로 기여하고 있었는데, 오미와 인접 삼림식생 사이의 전이구역에서 그런 대형 포 유동물의 배설물과 답압 흔적이 흔하게 관찰되었다. 그러 나 멧돼지가 땅바닥을 파거나 진흙 목욕을 즐긴 자리, 또 는 여러 야생동물들의 배설물과 같은 극심한 물리적 및 화 학적 교란은 오미 내부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존식생 분포 양상과, 오미의 구조와 공간적 위치성에서 비롯된 것 으로 추정되지만, 이 또한 후속과제로 남는다. 현재 오미 가장자리 둘레에는 연구자나 탐방객의 답압 흔적이 뚜렷 하고, 식생과 서식처 미지형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속한 응급 조치가 요구된다. 궁극적으로는 오미의 미지형과 수질의 부영양화를 포함한 수리수문, 그에 따른 식생다양성 및 분포, 기후변화에 따른 물이끼섬의 동태, 야 생동물의 서식환경으로서의 생태적 기능 등에 관한 깊이 있는 장기생태연구가 요구된다.

    적 요

    제주도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 내에는 야생 동물과 탈출 가축을 부양하는 작고 얕은 못, 이른바 오미가 있다. 본 연구는 숨은물벵뒤 오미 식물군락의 다양성과 그 분포 를 밝힌다. 오미의 크기는 매우 작지만, 미소서식처 환경조 건에 대응하는 여섯 가지 식물사회를 정교하게 기재하였 다: 이탄소도-보그식생형의 물이끼류군락, 원수대 부엽식 생형의 좀어리연꽃군락, 연안대 정수식생형의 송이고랭이 군락과 좀올챙이골군락, 연안대 순간식생형의 바늘골-진땅 고추풀군락과 검은곡정초-개수염군락. 이들 식물군락은 수 심에 따라 대상분포하였다. 고층습원의 전형요소 물이끼섬 이 오미 중앙에 발달하고 있음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밝혀 졌다. 오미습원은 ‘빗물의존 약한 빈영양 환경’을 갖는 하 나의 독특한 중간습원으로 숨은물벵뒤 습지보호지역 속에 서 높은 자연성을 갖는 핵심서식처로 평가되었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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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cation of study area in Jeju Island, Korea. Moorland of the Sumeunmulbaengdui wetland protected area (SWPA) is located within the Hallasan ecoregion. Three shaded parts in the SWPA show the Ohmi, and the largest one in upper right corner of map was investigated. Abbreviations of ecoregion (sensu Kim and Choi, 2012): DJ, Daejeong; HL, Hallasan; JJ, Jeju; SG, Seogwipo; SS, Seongsan.

    KSL-51-174_F2.gif

    Ohmi, a unique pond habitat, in the Sumeunmulbaengdui protected area.

    KSL-51-174_F3.gif

    Actual vegetation map of the Ohmi studied. Ephemeral vegetation was omitted, due to intermittently and extremely small area.

    KSL-51-174_F4.gif

    Cross-sectional distribution scheme of plant communities shown during the highest (0.25 m) water depth of the Ohmi. Less rainyseason in time, the ground will be intermittently exposed.

    Table

    Structured community table of the Ohmi vegetation

    *Note and abbreviation: Values of species performance was according to Westhoff and van der Maarel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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